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54화 : 적지에 진입!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54화 : 적지에 진입!

한매화 2017. 11. 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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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적지에 진입!

 

기분 좋은 바람이 뺨을 스친다.
눈을 부비면서, 하품도 한다.
긴장이 풀리고 있다는 증거다.
드래곤이 아군이라고 하는 사실이 주는 안심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검이나 창에 상처를 입지 않는 드래곤의 비늘은 매우 믿음직하고, 입에서 토해내는 불길은 산도 밀어버린다.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 그 무엇과 대신할 수 없는 동료라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모든 것이 샬롯 언니의 덕분이지만, 샬롯 언니의 여동생이기에 이 드래곤은 나를 지켜준다. 고마운걸.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연비가 나쁜 것이지만, 그래도 그걸 애교라고 생각하면, 나처럼 언니를 기다리는 입장으로서는 든든한 동지라고 말할 수 있다.

 

오우, 겨우 눈을 떴는가? 그런데, 미샤여. 정말로 너는 나님에게 물고기를 원하는 만큼 줄 수 있느냐?”

, 다시 한번 호수에 나의 조제약을 한 방울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도 모여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것보다는 언니를 돕는 것이 조건이지만, 정말 괜찮은거야?”

, 어떻게든 하겠다. 그러나, 나님이 있는 곳까지 옮겨 와 주지 않는다면 무리니까, 도울 수 없다고 생각되는 즉시 너만이라도 데리고 돌아갈 것이다. 그 때는 헤매지 않고 돌아가겠어. 그 때의 신호를 결정해 두도록

후후, 그런 건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구. 안심해. 겉 멋만으로 현자로 불리고 있던 것은 아냐

 

누구랄 것도 없이 이야기는 중단되었다.
이윽고 목적지에 도착하고, 긴장감이 두 명을 감싸는 것처럼 다시 정적이 방문한다.

 

깜깜한 하늘 아래, 뚫어져라 쳐다보면 가느다란 등불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래곤의 등은 울퉁불퉁해서, 입발린 소리로라도 승차감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마차라면 몇일씩 걸리는 거리를 하룻밤만에 옮겨 준 것은 감사하고 있다. 하물며, 이 드래곤은 물고기를 보수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수줍음을 감추는 것이라고 나는 알고 있다. 드라쨩도 이번 사건으로 샬롯 언니가 걱정인 것 같다.

 

드라쨩의 말에 실소가 흘렀지만, 드라는 모르도록 안면이 풀렸다.
이걸로 조금은 침착해졌다.

 

아직 밤이라 날이 밝기에는 조금 멀었다.
아스트라나 제국의 교외에 내리도록 드라에게 부탁하고, 풀 숲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 어디에 내려줄까? 근처에는 상당한 수의 군인이 있군. , 나님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 따윈 불가능하지만

그렇구나. 불필요한 전투는 피하고 싶지만, 아스트라나 제국에게 아즈르 황국의 사자로서 어필하려면 바로 정면으로부터 돌입하는게 좋을 것 같아. 다소 큰 소란이 일겠지만, 아스트라나 제국의 중앙 광장으로 가자

알았다. 죽는 사람이 나와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거라

어머, 그렇구나. 넌 그렇게 유감인 드래곤이었구나. 언니께서는 상냥하고 믿음직하다고 말했지만

아아아, 기다려, 기다려, 누가 할 수 없다고 말했느냐? 이 나님에게는 할 수 없는 것은 없다. 다만, 이 세상에서 절대라는 말은 궤변이다. 그야말로, 미샤가 나보다 더 잘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구나. 알았어. , 서로 언니를 위해서 노력합시다.”

 

 

 

태양이 동쪽으로부터 떠 올라, 사람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 우리들은 광장에 조용하게 춤추듯이 착륙했다.
갑작스런 드래곤의 출현은 광장에 있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것을 본 사람들 모두를 공포시키기에는 충분했다. 드래곤의 등에서 나는 우아하게 내려서서, 드래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동안에 순식간에 궁정 기사단이 모여, 우리들을 둘러 싼다.

 

 

 

……빠르다.

 

상상 이상으로 너무 빨랐다.

 

그러나, 이 상황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보자.
몇 시간이나 여기에서 기다리게 되는 것을 생각하면, 결과는 양호하고, 어쩌면 예정보다 빨리 언니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 무리 중에서 돌출되어 나오는 배가 눈에 들어왔다.
다른 군사들보다 화려한 장식이 눈길을 끈다.

 

너는 누구냐? 이 아스트라나 제국에 위해를 줄 생각이라면, 여기서 사라지게 될테지만, 이야기만은 들어 주겠다.”

 

대단히 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에 화가 났지만, 여기에서는 어디까지나 형식을 갖추자.

 

첩은 아즈르 황국의 사자다. 이번 샬롯 왕녀님의 결혼식에, 아즈르 황국의 황제인 이자르로부터 부탁을 받고 축복의 친서를 지참했다. 첩은 위해 같은 것은 털 끝만큼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게다가, 첩은 아즈르의 현자이다. 아스트라나 제국의 황제를 알현할 수 있길 바란다

 

「스윽」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 고개를 숙이고 기다린다.

 

머리를 들어 주십시오. 성으로 안내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드래곤은 성으로는……”

, 그렇네요. , 드라쨩. 미안해, 잠시 근처 산에라도 놀러 갔다와 줘. 돌아갈 때는 연락할테니까

? , 어쩔 수 없는가. 그러면 현자여, 아무쪼록 부탁한다.”

 

나는 드라에게 미안한 기분을 가슴에 품고, 무력하게 손을 흔들 뿐이었다. 그렇지만 반드시 드라드라 알아줄 테니까, 아즈르 황국으로 돌아갈 때에는 둘이서, 아니 세명이서 돌아가자.
, 노력할게.
눈물을 견디면서, 눈 앞에 있는 무인의 지시에 의해 준비된 마차에 탑승했다.

 

5분 정도 경과했을 떄는 성 중앙을 통과해서 마차의 문이 열렸기에, 그대로 안내역 같은 집사와 메이드의 뒤를 따라갔다.
성의 입구를 빠져나가면, 훌륭한 나선 계단을 올라 넓은 방에 도착했지만, 그 곳은 귀빈 대기실이라는 것 같다. 여기서 조금 기다리도록 해서, 구석의 테이블에 앉아 있었더니, 틈을 놓치지 않고 향기롭고 품위있는 홍차가 옮겨져 왔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 기다렸을까, 무인이 나에게 다가왔다.

 

아즈르 황국의 현자님께서 우리 아스트라나 제국까지 사자로서 와 주셨다는 것은 황송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젊은 분이라고는 생각치 않았습니다. 그러면, 현자님, 친서를 건네주시지요

 

윗사람인냥 단언하는 꽃미남 무인은, 나에게 친서를 건네달라고 한다. 뭐야, 이 자식은?

 

저는 아즈르 황국의 이자르 왕에게 의뢰를 받아 이번 건을 맡았습니다. 어째서, 그대에게 친서를 인도하라는 겁니까? 아스트라나 제국은 아즈르 황국에 적대하겠다는 건가요? 왕족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건가요?”

 

조금 가시 돋힌 말을 내뱉었지만, 눈 앞의 무인은 안색을 하나도 바꾸지 않고 나를 향해 단언했다.

 

실례했습니다. 저와 샬롯의 결혼식에 방문해, 머나 먼 아즈르 황국으로부터 친서를 지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샬롯 왕녀의 남편이 되는 그레이라고 합니다. 아스트라나 제국은 현재 다양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왕족의 대응은 용서해주십시오. 저라고 하는 당사자가 응대하는 일로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손하게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는 그레이의 머릿속을 알아 챌 수 없었고,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조금이라도 기억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대답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레이의 생각을 읽는 것은 전혀 할 수 없었다.

 

친서를 그레이에게 건네주면, 오늘은 환영의 만찬이 있다고 전하고는 그레이는 떠나갔다.
그 후, 메이드가 나의 대응을 해주어, 귀빈객이 머무는 방에 안내되었다.

 

아스트라나 제국의 내부에는 들어올 수 있었지만, 샬롯 언니의 정보는 얻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그레이와 같이 특수한 사람에게 들을 수 없는 탓에, 내가 생각하고 있던 작전은 보기좋게 붕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