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53화 : 역시!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53화 : 역시!

한매화 2017. 11. 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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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역시!

 

“……………………”

 

긴 침묵을 깨뜨린 것은 이자르의 말.

 

그건 그거다. 샬롯이니까, 장난삼아서 적당히 둘러댔을 거다. 아마도, 그렇게 말한 것은 흥미가 없다는 것을 완곡하게 말했다고 생각한다. 피즈도 그렇게 생각하지?”

, 그렇네. 그건가혹시, 남성 공포증인지도 몰라. 그리고, 이것도 만일이지만 사실은 동성이 좋은 걸까? ,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재미가 있든 없든, 아직 시기가 빠르다는 것에는 동감이야. 하지만 샬롯 쨩은 벌써 15세니까

 

두 명이 나의 눈앞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붕~ ~」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슬퍼졌다. 그치만 내가 말한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하지만, 말이 아니라 샬롯 언니님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보았을 때에 엿본 슬픈 본심이니까. 결국, 나 이외의는 이해할 수 없어.

 

이 능력 덕분에 나는 진정한 이해자로서 샬롯 언니님으로부터 여동생의 자리를 얻었지만, 그것은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반복하는 동안에, 언니님이 나를 잡은 것임에 틀림없다.

 

만약, 내가 심하게 놀라거나 당황했던 것이라면, 샬롯 언니님은 여태껏 이해자를 얻지 못하고, 고독한 그대로였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로 슬퍼졌다.

 

내가 현자였던 때의 고독과 샬롯 언니님의 고독은 비슷하다.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지고, 그것을 이해해 주지 않는 고통에 빠져,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처지에서 도망갈 수 없다는 연금과 같은 상태를 계속해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오아시스가 발견되지 않는 사막 여행과 같은 인생.

 

하지만, 적어도 나의 고독은 끝났다.
갇혀있는 상태에서 풀려나 자유를 얻을 수 있었고, 뭐니해도 가족도 생겼다. 모두 샬롯 언니님이 내게 주었던 것이다.

 

그 때에 느낀 기쁨은 말로 다 나타낼 수 없다.
그 만큼.
다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자르의 이야기에 따르면, 상당한 일이 샬롯 언니님의 몸에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언니를 위해서 움직이지 않는다면, 언제 움직일까?
빨리 샬롯 언니를 만나지 않으면 후회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고, 만회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등골이 서늘하다.

 

저기, 그렇다면요. 그렇게 멋진 언니라면 문제 없겠죠. 그럼, 저는 바로 준비할 수 있으니, 당장에라도 출발할 수 있습니다. 이자르님께서는 아스트라나 제국의 황제 폐하에 대한 친서를 준비해주세요

아아, 그것은 이미 준비하고 있어. 피즈

, 여기있어

 

화려한 봉투를 피즈가 품에서 꺼내어, 나의 양손에 쥐어주었다. 과연 이 두 명은 빈틈이 없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지만, 단순한 축하의 말을 돌리고 돌려서 장황하게 써 있을 뿐이겠지.
그것을 받는 아스트라나 제국도 아마 추측해서는 형식적으로 대응할테지.

 

하지만, 거기에 더해서 샬롯 언니를 둘러싸는 상황을 확인한다는 것도 겸하는 것이, 이 나라의 정세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샬롯 언니가 이 땅에 집을 지으려고 생각했던 것도 기인하고 있는 걸까?

 

미샤, 왜 그래? 편지를 가진 채로 멍하니 있는 것 같지만

 

나는 이자르의 말로 겨우 제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응접실을 빠져나와 내 방에서 허겁지겁 갈아입기 시작했다.
짐이 많으면 움직이기 어려우니까, 최소한으로 하자.
샬롯 언니가 있다면, 바꿔입을 만한 것은 필요 없으니까. 없다면, 다시 준비해서 다른 수단으로 돌격이다.

비교적 가벼운 정장으로 갈아입고, 이자르와 피즈가 기다리는 방으로 향한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야, 역시 미인이구나, 게다가 한눈에 알아볼 정도야. 네 남편이 될 사람은 행복하겠……아파아파아파아파! 피즈씨, , 그만해 주세요.”

 

이자르의 뺨을 꼬집고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피즈를 보면 조금 부럽다. 요즘은 곁에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마음 속으로 바란다.
그게 누구라도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

 

아아, 아스트라나 제국에서 언니를 가로채 올까나. 여기에서 두 명이서 조용히 은거하는 것도 괜찮은 게 아닐까.

 

미샤, 마차의 준비는 끝났어. 미안하지만, 잘 부탁해

 

깊게 머리를 숙여, 피즈가 부탁한다.
그 옆에 가볍게 목례를 하는 이자르.
이자르가 목례를 하는 것만으로도 특이한 일.
아즈르를 대표하는 역할이 아니라, 이 두 명의 부탁으로서 기대에 응할게. 게다가, 그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위해서.

 

마차는 필요 없어요. 부디 거둬주세요

 

그렇게 말하고서, 나는 멀리 보이는 숲을 향해 높은 소리의 휘파람을 울렸다.

 

그 후, 하늘 위에 검은 점이 나타나 점점 이쪽에 가까워져 오는 것이 보였다.
그 모습은 다름아닌 드래곤.
역광으로 검게 보였지만, 붉은 드래곤, 그 드라 쨩을 불렀다.
매우 좋아하는 물고리를 먹이로, 야생 동물을 길들이는 일에 성공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는 전설로서 전해져내려오는 드래곤이, 샬롯 언니에게는 애완동물로서 길러지고 있는 부분도 언니의 매력이 매우 훌륭한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드라 짱이 오고 나서, 샬롯 언니를 만나러 가는 것을 전하는 것 만으로도, 쾌히 승낙했다.
마차라면 몇일은 걸리는 거리, 드래곤의 힘이라면 오늘 중으로 아스트라나 제국에 도착할 수 있다.

 

아마, 일각을 다투는 상황일 수도 있는데, 한가롭게 마차라니, 나의 정신이 붕괴되어 버린다.
드라 짱의 목에 달라붙으니, 조금은 서늘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이자르와 피즈에게 손을 흔들고 출발하면, 순식간에 보이지 않는다.
, 언니를 구하지 않으면 나는 다시 혼자가 되어 버린다. 용기를 쥐어짜서, 노력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화장을 하던 중에 주머니에 필요한 약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우선 안심했다. 앞으로는, 성에 도착하고 나서가 실전이다. 그때까지 조금 쉬어 둬야지.
드라 짱의 목에 꽉 달라붙어, 신체를 고정하고는, 그대로 눈을 감는다.
그리고, 꿈 속에 빠지기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