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48화 : 저기요!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48화 : 저기요!

한매화 2017. 9.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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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저기요!

 

그레이와의 교환은 일단락 되었다.

이렇게 말해도, 기분만이지만.

 

지금은 그레이가 이야기하는 내용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도, 나 혼자로는 막을 수 없는 규모의 내용을 알게되었다는 결론에 겨우 도착했을 뿐이었다.

 

, 그것은 어쩔 수 없지.

여자의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 이 세계에서도 같은 거니까.

 

그럼, 단념할까?

지금까지는 일목요연했던 것이 당연했었지?

여기까지는 취미로 사람들을 돕고 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던 것.

이제 와서 원래 생활로 돌아가더라도, 지금의 지위라면 그 누구에게도 불만을 받지 않으니까 이쯤에서 던져버릴까?

 

샬롯님? 왜 그러십니까? 어쨌든, 다반이 침공해온다면 지금 제도의 평온은 사라지고, 그야말로 왕자와 유명 귀족들은 모두 죽임을 당합니다.”

 

, 과연 그렇게 되나? 역시, 나는 슬슬 도망쳐야 하나? 정의의 편이라는 성격도 아니고, 편안하게 지내고 싶고……”

 

?

그레이의 눈이 휘둥그레져 있다.

 

, 역시 목소리로 나와버린거야?

 

샬롯님? 혼란스러운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나」는 한심스럽습니다. 백년의 사랑도…….”

어머나, 식어버린걸까? 후후. ,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는, 자신을 「나」라고 부르고 있고, 사실은 겉모습과는 완전 달라요. 그러니까, 당신의 청혼에도 대답할 수 없어요.”

………………………………

그런 제가 요즘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답니다. 그 고민이란, 그대에 관한 것. 아까도 말했지만, 난 똑똑한게 아니에요. 그래서 연애나 결혼이라니 귀찮은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게 되버리고……. ……왜 그런거야? ………그레이는 바보!”

 

그러니까, 책임을 진다고 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안되는 겁니까? 저는 이 아스트라나 제국이 갖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단지, 당신의 옆에 있으면 하는 겁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저도 유망한 귀족으로 부활했습니다.”

 

그런 것 쯤은 알고 있어요.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민하지 않습니다. 모를까요? 그렇겠죠, 모르겠죠. 전부 이야기 하지 않으면 내 고민은 이해할 수 없을 거에요……. , 얘기해드려도 괜찮아요. ! 다반의 건을 끝내고 나서. 그렇지만, 덧붙이자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에요. 그래도 좋다면……”

 

그렇게 말하곤, 나는 무력하게 고개를 숙이며 그레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저기, 샬롯님? 이것은?”

 

약속의 증거로 악수를 하는 겁니다. 나는 약속은 지키니까요.”

 

그레이는 무언인 채 수긍하고, 내가 내민 손을 잡아 가볍게 흔들었다. 크고 따뜻한 그레이의 손의 감촉은 나의 가녀림을 한층 두드러지게 한다.

역시, 무인이었지만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단련된 신체는, 전생의 남자였던 내가 보면 부러움을 느낀다.

여성진이 떠드는 것이다. 전생의 언어를 빌리자면, 세미마초겠지.

 

샬롯님, 이것은 미확인 정보입니다만, 아리에스님이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 분은 다반에 굵은 연줄이 있었던 것 같고, 그렇기에 이번 일을 일으켰을 겁니다. 하지만, 확실한 증거도 없기 때문에 근위 사단이라고 해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누을 감고 그레이의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반복해서 시뮬레이션하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시나리오에 가까워졌다.

 

현재, 아리에스의 소재가 불분명하게 되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다반이 이 나라를 손에 넣기 위한 포석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리에스 오라버니는 그 시점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아리에스가 실패했기 때문에, 술책을 바꿔 공격해 오고 있다고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왜, 단번에 속공으로 오지 않았던 걸까? 부왕과 내가 없었을 때…….

 

단 한가지가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하나의 가설이 마음 속에 떠오른다.

이런 수단을 쓴다고 하는 것은, 다반에는 충분한 전력이 없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제국 내에 있는 다반의 개를 배제하고 나서, 반격할 뿐!

공격은 최대의 방어라고 했다.

 

그런데, 그럼 우선 나타샤님을 어떻게든 해야 한다.

나는 그레이의 조력을 얻어, 그것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음날, 다시 그레이에게 안내되고 함께 나타샤님의 거실에 찾아 뵙는다.

목적은 하나의 일을 할 뿐, 차를 마시고 다시 그레이와 함께 퇴실하는 것이다.

다른 메이드와 같이, 나는 나의 부서에서 일하지만, 이것이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서 도움된다.

 

하지만, 오늘에 한정해 예상외인 것으로 나 이외의 메이드도 돕는다고 말해왔다.

깨끗이 거절하고 싶었지만, 솔직히 거절할만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어서, 마음 속에는 마지못해하면서도, 표정은 온화함을 유지하면서 수긍했다.

키친에 들어가기 직전에 그레이를 흘끗 보면, 고개를 끄덕여주었기 때문에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전해졌을 것이다.

 

풍로에 충분히 물이 들어간 주전자를 올려놓고 한숨을 돌렸지만, 따라온 메이드는 선배의 특권이라는 것인지 어떤 일도 도와주지 않는다.

 

뭐 때문에 여기로 왔는지 모르지만, 그저 방해가 될뿐이란 말이야.

 

그 타이밍에 그제서야 그레이가 왔다.

 

「늦어!」 라고 고함치고 싶은 기분을 억누르면서, 얼굴을 긴축시켜 고개를 숙인다.

 

물을 주지 않겠는가?”

 

시원스러운 얼굴로 나에게 말을 걸어준 것도 잠시, 슬그머니 거실 청소와 의복의 손질을 하고 있던 메이드들이 모여들었다.

 

……귀찮은 메이드를 데려가길 원했는데, 혹을 붙이고 왔네.

 

오래간만의 반쯤 뜬 눈을 그레이에게 향하면, 그레이는 예상 밖이었다는 듯, 초조해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 조금은 귀엽습니다만.

이제 화를 내고 싶지도 않고.

, 어떻게 할까나?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 내가 아닌 메이드 모두가 부엌에서 사라졌다.

 

그레이가 거실로 돌아갔을 때, 메이드들도 열하러 돌아간 모양이다.

어쩐지 무력해졌지만, 겨우 움직일 수 있다.

그저, 나머지는 기도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