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41화 : 부친입니까?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41화 : 부친입니까?

한매화 2017. 9.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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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1화 : 부친입니까?


부왕의 집무실에는 그레이가 팔목을 포박하는 모습으로 들어가는 일로 했다.

이 때문에 아주 조금 늦어졌지만, 그 원인은 어쩔수 없었으니까 먼저 부왕에게 늦은 것을 사과하지 않으면 안된다.


중후한 문을 그레이가 열어 내게 들어오도록 제스쳐를 취하는데, 조금 얼굴이 붉었다.


이 얼굴이 붉어진 이유가 있다.

꽤 부끄러웠지만, 결코 그레이의 탓은 아니다.


여자는 귀찮은 생물이라고 오랜만에 생각해버렸네.


 


『별로 거기까지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습니까?』라고 하는 그레이의 걱정이 있었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지금의 내가 그레이를 위하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니까 거기까지 했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빈틈없이 묶어 줘”


뒤로 돌린 손을 포박하기 위해서 끌려가면 가는 손목에 통증이 돋았다.


“아, 아파, 아파요……. 좀 더 부드럽게 부탁해……, 부탁이야”


아픔에 무심코 말을 해버렸지만, 매우 부끄러운 말을 했다고 깨닫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레이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고, 루나와 아르테미스는 히죽히죽 웃고 있고, 당장 내 얼굴에서도 불이 나올 것 같다.


『크흠』 헛기침을 하고, 허둥지둥하는 그레이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다시 묶기 시작하지만…….


키친 구석에서는 이미 유행어가 되어있었다.


젊은 메이드가 장난 반으로 속삭였다.


“어머, 좀 더 부드럽게 따라 주세요”


히죽히죽하면서 홍차를 따르는 모습이 눈에 잡힌 것이, 분명히 우릴 보면서 대화중이다.


큿…… 분명히 들리고 있으니까!


게다가 홍차를 따르는 행위에는 상냥하다던가 아무것도 없잖아!

그렇게 장난 삼아서 그런 일 말하지 마.

이것봐요, 다시 그레이가 빨개졌잖아.


이 상태에서는 묶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또 다시 누군가 일부러 말한다.


“아흣, 아파. 실수로 손가락에 바늘을 찔러버렸어”


내 손수건에 자수를 하고 있던 다른 젊은 메이드가 따라했다.


여기서, 평정에 노력하던 그레이의 손에 힘으 들어가 버렸다.


“아흑, 아파요, 그만 둬!”


말한 순간에, 큰일 났다고 생각해버렸다.

또, 이 모습은 먹이가 될 것이 분명하다.


루나가 홍차를 마시다가 뿜는 것을 시작으로, 아르테미스의 얼굴에 직격했고, 재봉을 하던 아가씨도 진짜로 바늘을 손가락 깊숙히 찔렀고, 그레이는 재빠르게 땅에 엎드려 사과하고…….


나는 나쁘지 않으니까!


…………아마도?


 


그레이의 얼굴을 보면, 나도 덩달아 부끄러워서 울컥거린다.

전의 세계에서는 혼자 인터넷에서 이런 장면을 보고 즐겼지만, 지금의 입장은 역인지라 전혀 웃을 수 없고,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망치고 있었지만, 전력으로 대항하기 위해서는 도망치면 안된다.

전의 세계에서처럼, 전화 한 통으로 경찰이 달려와 주는 것은 아니니까, 거기까지 생각하면 매우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세계관에서는 나보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애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질적으로 변해버린 것이지만, 지금은 검을 조금 사용할 수 있으니까 꽤 개선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머릿속에서 혼잣말이 끝날 무렵, 부왕이 왔다.


“그레이여, 수고했다. 무엇인가. 시원스럽게 잡힌 것인가? 샬롯이여, 너를 죽이지 않고 활용하려고 한 이유를 몰랐던 것인가? 내가 말했던 것을 어긴 죄는 무겁다. 그 벌을 지금부터 명하겠다. 그럼, 이제 이것이 마지막 명령이다. 샬롯을 아스타라나 제국의 왕녀로서 다시 인정하고 다반왕에게 평화의 표시로서 너를 주는 것으로 하지. 너는 다반왕의 첩이 되어 일생을 보내는 것이다. 그럼, 가거라!”


내가 이야기할 시간을 주지도 않고, 하고 싶은 말만 전하고는 부왕은 안쪽의 문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이것이 마지막 찬스니까 놓치면 안된다.


“부왕이시여, 저는 아즈르 황국의 현자를 만나고 왔습니다. 그 이야기에 흥미는 없으신지요. 다소 흥미가 있으시다면, 5분 정도의 시간을 저에게 할애해 주실 수 없으신가요? 부왕께서 흥미가 없다고 하신다면, 명령대로 저는 지금부터 다반을 향해 출발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알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양손을 가슴 위치에서 꼭 잡고 허리의 높이까지 고개를 숙인다. 손의 형태는 마치 부탁을 하는 것 같은 형태가 되고 있었지만, 이것이 이 나라의 정식적 예법.


여기까지 예의를 청하는 것은 부왕에게 한 적이 없었다.

관례적으로 이 나라의 왕위 계승권을 가지는 사람은 왕에 대해서도 허리까지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괜찮은 것이었으니까.


지금까지도 깊숙히 고개를 숙이는 일은 있었지만, 작법에 준거했던 적은 없는, 즉 입장을 굽혔던 적은 없었다.


부왕은 옛날부터 나에게는 매우 관대해서, 대개의 일은 허락받을 수 있었던 것도 있어서 그 혜택은 꽤 컸다.


지금까지의 예법은 부친에게 『미안해요』 수준의 기분을 나타내는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그 의미가 다르다.

부왕도 그것을 감지한 것일까?

나에게 신체를 향해 돌아온다.


“그레이여, 샬롯의 줄을 풀어주거라”


그레이는 『넵!』하며 부왕에게 말하고서, 나의 줄을 풀고 최경례를 하며 방을 나간다.


줄을 풀린 나는, 양손을 앞에 두어 줄의 자국을 확인하면서 부왕에게 다시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샬롯이여. 재빨리 이야기 하거라”


………….


젠장,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네…….

막다른 골목인가?


거짓말을 하는 수 밖에 없지만, 들키면 끝장나고, 검으로 부왕을 넘어뜨려버리는 것은 진정으로 끝장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이것이 마지막 최후다.

매우 싫지만, 최후의 수단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결의를 하고 나는 갑자기 부왕에게 울면서 달라붙었다.


“아버님, 흑, 저……. 저는 흠집이 나 버렸습니다.”


순간적으로 부왕의 가슴에 뛰어들었지만, 역시 여색가인 부친은 머리에서는 함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수많은 여성으로 단련되었던 조건 반사가 발동해서 나를 부드럽게 껴안아 준다.


……에로한 부친이라 다행이야.


“그런가, 그랬던가……”


지금 부왕의 분위기는 주박이 풀린 것처럼 보였다.

주박보다 부왕의 에로력이 이긴 순간이었지만, 아무래도 칭찬할 만한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게다가, 한손은 제대로 나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보복은 충분히 할거니까!』 라는 복수심이 부글부글 머릿속에 떠올랐다.


왼손으로 드레스 주머니에 넣고 있던 물색의 약병을 꺼내고, 부왕의 목 뒤로 양손을 돌렸다.

호흡을 멈추고, 약병을 열었더니 휘발성이었을까?

흰 연기가 우리 머리를 가렸다.


연기가 진해지기 전에 눈을 감고, 약병의 코르크 마개를 닫았다.

당분간 가만히 있었더니, 부왕이 내 엉덩이를 만지작 거리던 손의 움직임이 멈추는 것과 동시에 힘이 전신으로부터 빠지며, 나를 밀어 넘어뜨리는 것처럼 넘어졌다.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쿵』하는 소리를 내며 결국 두 명 모두 넘어져버렸다.


그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된 그레이가 문을 열고 들어오고, 나와 부왕의 모습을 보곤 어안이 벙벙했는지 그저 서 있다.


마치 부왕이 나를 덮치는 모습이 되어 있었다.

그레이로부터는 내가 부왕으로부터 습격당하는 것으로 보일 것이고, 상대는 제왕이니까 손을 댈 수 없다.

뭐, 그저 서 있을 수 밖에 없을테지만, 어쨌든 빨리 오해는 없애지 않으면 안된다.


“그레이, 아버님이 갑자기 쓰러지셨어. 무거우니까 빨리 도와줘요. 그리고 아버님에게 주치의를 불러 주세요”


멍하니 서 있던 그레이는 나의 설명을 듣고 재빨리 부왕을 걷어내 나를 도와준 후, 몰래 부왕의 다리를 찬 것은, 아마 내가 잘못 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