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35화 : 부딪히자!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35화 : 부딪히자!

한매화 2017. 9.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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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화 : 부딪히자!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부담없이 미샤에게 물었지만, 미샤는 벌레 씹은 얼굴을 할 뿐, 전혀 이야기를 시작할 기색이 없다.


“말하지 않으면 몰라”


부드럽게 등에 손을 대고, 이야기하도록 재촉하면, 쭈뼛쭈볏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기. 이세계에는 3 체의 드래곤이 살고 있어요. 그 드래곤의 생혈을 마시면, 저에게 걸려있는 주박은 풀 수 있는 것 같습니다만……. 드래곤은 전설의 생물이라, 우선 무리에요. 게다가 생혈이라는 것은 어떤 역전의 용사라도 드래곤에게 상처를 내는 것조차 할 수 있지 않고, ……단념하는 것이 좋아요”


숙이고 있는 미샤의 머리를 쓰담쓰담하고, 미샤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한껏 웃는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단념할 필요 없어. 드래곤은 드물잖아? 드래곤은 강하잖아? 그래서 여기서 사는 것으로 단념하는 거야? 나라면 싫어! 절대로 싫어! 단념할 정도라면, 보기 흉하더라도, 발버둥쳐보는 것이 좋다고 봐. 나는 있잖아, 분한 일이나 슬픈 일을 속이면서 살았던 기억이 있어……, 그것도 눈 앞의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도, 억지로 눈을 돌려서 스스로의 기분과 반대로 생각했어. ……그런 삶의 방법은, 지금은 후회해. 그러니까 지금의 나는 후회하지 않는 삶의 방법을 선택할꺼야. 아직도 꿈이 나오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울만큼 분한일이 있었다고 항상 깨달아. 그리고, 전생에 대해서 아직도 괴로워하고 있어……. 당신은 나같이 안되게 할거야. 어떻게든 될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거니까! 드래곤이 드물어도 어딘가는 살아있는 한, 생혈을 얻기위해서 위험한 일을 당하더라도, 그래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헤매지 않아.”


“샤르 언니님? 그것이, 이전에 말씀하고 계셨던 이야기인건가요?”


나는 조용하게 수긍했다.

미샤의 곧은 시선이 나의 얼굴에 꽂힌다.


“언니님, 미안해요. 제 일인데, 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면 안되네요.”


그렇게 말하고는 영차하고 일어나서 나의 머리를 쓰담쓰담하고 혀를 내민다.


“에헷, 답-례”


새빨간 눈을 숨기기 위해서인지, 하이 텐션으로 기뿐듯이 나의 머리에 손을 대고 있다.


미샤는 스킨십이 굉장히 부족한 아이니까, 나라면 질릴때까지 손대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의 체온을 느껴 안심할 수 있다면 그걸로 좋다.


하지만, “나(私)”를 안심시켜 줄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


 


 


…………”나(私)”라고 생각해버렸다.


 


게다가, 상대 파트너를 생각했어.


이건 최악의 사태인가?


이것이 디폴트 상태에 수렴한다는 녀석인 걸까?


나는 여자이고, 역시 무의식 중에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건가.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에, 정말…….

깨달았을 때, 남자친구가 있다면 쇼크일거야!

하지만, 그것이 나의 이세계에서의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


“…………님. 언니님”


“앗, 아. 미안, 미안.”


신기한듯이 미샤가 보고 있지만, 내가 너무 멍하니 있었을거다.

조심해야겠네.


“드래곤은 있어. 그것도 근처에……. 그렇지만, 생혈은 조금 힘들까나? 조금 기다리고 있어보렴”


그렇게 말하고, 현관으로 향했다.

현관을 나와서 집 주위를 두리번거리자, 곧바로 숲인지 정글인지에서 주홍색의 드래곤이 모습을 보였다.


“끝났는가?”


어떻게 이야기를 꺼낼까?


“드라쨩. 저, 부탁이 있어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눈을 치켜 뜨고 보자.

물기를 띤 눈동자라고 하는 공략 사양으로 빌었따.


“뭐, 뭐야. 너, 분위기가 바뀌었어!”


“아뇨, 이것이 진정한 저입니다.”


“아니, 아니야!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연극은 멈춰라”


“…………그렇군요. 그럼, 말하기 어렵지만 말하겠습니다. 저기, 저기요. 드라쨩의 피를 조금 나누어줬으면 좋겠어요”


“응, 무슨 말이지? 아픈 일을 하는 건가? ……뭐, 좋겠지. 이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다면. 우선, 무리겠지만……”


위로 젖히는 듯한 모습으로 무리라며 과시하고 있는 드라를 보면서, 싱글벙글 기세등등하다.


“그럼, 만약 할 수 있다면 어떤가요? 물론 답례는 할 생각이지만, 뭐가 좋아요?”


드라는 눈을 감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의 뭔가를 느낀 걸까?

기이하지만, 칼날을 가지는 나에게 자를 수 없는 것은 없다.

자를 수 없는 것을 굳이 따지만, 사람에게는 상처를 줄 수 없는 것일까나.


하지만, 이번에는 파충류인지 드래곤인지, 어쨌든 사람은 아니니까, 상처를 내어 피를 받는 것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을거다.

조금은 불쌍하지만.


“맛있는 물고기를 배불리 먹고 싶구나!”


어이, 드래곤은 육식하지 않는거냐?

뭐, 사람의 기호품을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응, 그렇다면 먼저 답례부터 할게요. 조금 기다려주세요”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안으로 들어가면, 현관에서 미샤가 마중나와 주고 있었다.


“미샤, 이 집에는 어느 정도의 물고기가 있어?”


『에엑』하는 느낌의 김 샌 얼굴 뒤에 성실한 대답이 돌아왔다.

아무래도 나의 생각을 읽은 것 같다.


“냉장고 안에는 별로 없지만……”


무심코 팔짱을 끼고 잠깐 생각한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번뜩였다.

물고기씨들, 미안해.


“미샤, 정원의 잉어와 금붕어를 줘”


나는 기죽지 않고 생각한대로 말했다.


“아니, 그 안에는 한 마리에 수백만엔 하는 아이도 있는데요!”


미샤의 얼굴은 분명히도 나를 비난하는 기색이다.

너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걸…….


“……샤르 언니님, 미안해요”


미샤는 어두운 표정으로 나에게 말을 건넨다.

어이쿠, 지금은 들려버린 것 같다.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은데…….


미샤가 귀찮은 것을 생각하기 전에 생각을 전환했다.


“자, 여기로부터 나올 수 있다면 자유로워. 드라쨩도 협력해주니까 노력하자”


양손을 잡으려했더니, 서로 잡아주었다.

이게 뭐라고, 안심하게 된다.


“그럼, 드래곤을 불러야지”


그렇게 말한 순간에 미샤가 놀랐다.


“에엣, 그, 드래곤이 있어요?”


아, 이건 내 생각을 모두 읽었던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드래곤의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던건지?

뭘 해도 무례한 걸.


『휴우~』 한숨을 토하고나서 다시 현관 밖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