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34화 : 현자의 어드바이스!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34화 : 현자의 어드바이스!

한매화 2017. 9. 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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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화 : 현자의 어드바이스!


* 미샤(현자)가 샤를로트를 부르는 애칭을 ‘샬롯언니’에서 ‘샤르언니님'(실제로 존재하는 극존칭은형님입니다)로 변경합니다. 작자가 자꾸 바꿈;


 


 


“샤르언니님. 언니님께서 저에게 듣고 싶어하시는 것을 말씀해보세요.”


현자의 신전 내부는 순수한 일본식으로, 지금은 두 명이서 밥을 준비 중.

오랜만의 쌀밥에 된장국까지 먹을 수 있다니, 여기에 와서 정말 좋았어.


『똑똑똑똑』 연달아서 야채를 잘게 써는 뒷모습을 보면, 미샤의 자취력 깊이를 알 수 있다.

좋은 솜씨를 봐서는 내가 도울 수 있는 범위를 스스로 깨달았다.


접시의 준비, 젓가락과 냅킨.

물도 따라두었고, 나머지는 기다릴 뿐…….

왜냐면, 방해가 되는 것은 피하고 싶으니까.

나도 여자력이 좀 더 필요한 걸……,라기보다 나보다 잘하네?


이 게임의 세계에서는 나는 너무 완벽해서 견줄 사람이 없지만, 이레귤러인가?

생각해보면, 그 얼굴과 머리 모양은 본 기억이 있다.


 


후응, …………누구였더라?


앗, …………!


 


헬프양이다!


플레이 중에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의지하는 도움말, 그 때에 나타나 설명해 주는 아가씨와 꼭 닮았다.


즉, 게임 마스터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고, 그렇다면 현자라고 하는 것도 납득이 간다.


그러나, 게임에 관련된 것 밖에 알 수 없을 거다.


 


두 명으로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주로 옛날 이야기가 되지만, 미샤에게는 과거의 기억이 그다지 없다. 그래서, 나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있지만, 샬롯의 어린시절 기억이라고 하는 것은 나의 기억 안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라, 정말로 경험했다고 하는 실감이 없었다.


맛있었지만 왠지 재미가 없는 식사가 끝나서 싱크대로 모두 물렸더니, 미샤가 식탁에 앉으라고 말해서, 솔직하게 따랐다.


 


“샤르언니님. 드릴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뀐 태도에 약간 긴장된다.


“뭐? 왜?”


이유를 모르겠다는 느낌으로, 목을 기울여 집게 손가락을 이마에 댄다.


“공주병이라니, 여기에는 저 밖에 없습니다만……”

“아니, 의식해서 이런 일은 하지 않지만”


“뭐, 들어주세요. 저는 샤르 언니님보다 연상입니다. 여기서, 몇백년이나 보내고 있으니까,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구나.

라니, 그런 설정이었어?

뭐, 이 세계에 들어온다면 누구보다 장수하고, 누구보다 지식을 쌓고 있지 않으면 안되지만…….


과연 그녀는 행복한 걸까?

그리고, 지금의 바뀐 태도는 대체 왜 일까?


 


……의문이 멈추지 않는다.


 


“후후후, 당황하셨네요. 그건 그렇겠죠. 샤르 언니님. 아니 샬롯 왕녀여! 여기까지는 급제점일지도 모릅니다만,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련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알고 잎은 것은 모두 가르쳐드립니다. 우선, 아스트라나 제국의 황제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오라버니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명에게는 푸른 약병의 내용물 한 방울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위험한 모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당신이 사용하는 검으로도 분명하게 사람을 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 세계에서의 결론은 하나입니다. 두 가지 정도, 예외는 있습니다만, 우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디폴트를 지향하는 세계니까,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고, 평안무사하게 살아보면 어떻습니까? 그레이는 당신이 마음을 허락해주는 것을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구요? 그 밖에, 무엇인가 질문이 있으신가요?”


……역시,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는 건가?


그러나, 그레이의 이야기가 나온 것은 놀라웠다.

아직, 정말로 나에게 마음이 있는 걸까?


그 마음이 없다면 헤어지는 것이지만, 나의 머릿속의 생각과는 다르게 기분과 감수성에서는 가장 좋은 인상인 젊은이구나.

언젠가 그런 관계가 되는 걸까?


앞으로 한 가지 의문이 남지만, 그것은 말하지 않을 생각일까?


“후후후, 나머지는요. 어떻게 할까요? 말해도 지장은 없지만! 어쨌든 심술은 멈출게요. 마지막 검은 병의 약은 살아 있는 한 필요 없는 것입니다. 죽고 나서, 그 차례가 있습니다만 소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대하지 마세요.”


 


……진짜인가?


 


약으로 치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희망이 끊어졌다.


“아핫, 하지만 이미 이 세계에서는 그대는 이미 치터죠, 다를까요? 그럼, 이 아가씨에 빙의하는 것은 한계같으니까, 나중에 또 봅시다.”


……라니, 도대체 뭐였냐?


대답하고 있던 것은 그 빛이었던 걸까?

그렇지만, 디폴트는……, 심하잖아.


그럼, 공략되는 것은 최초부터 정해져 있던 건가?


두 가지 예외란, 뭘까?

그러면 거기에 걸 수 밖에 없잖아!

그레이까지 말을 꺼내선, 생각해 냈고, 어쩐지 그립고, 복잡하고, 눈물이 나오는데.


평상시로 돌아온 미샤로부터 걱정을 끼쳐 말이 걸렸지만, 이상한 느낌이 든다.

역시, 조금 전까지 이야기하고 있던 것은 신이었나?


“샤르언니님?”


걱정스러운 듯이 나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미샤를 눈치채고, 당황해서 얼굴 앞으로 손을 흔들며 부정했다.


“미안, 미안. 미샤. 있잖아, 나는 일단 아스트라나 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어. 지금은 그것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멍한 것처럼 보였겠지. 정말 미안해”


“아, 아니. 얼굴을 들어 주세요”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악감이 들었기 때문에, 무심코 무의식 중에 고개를 숙여버린 것 같다.

이세계에서는 고개를 숙일 일이 그다지 없었지만, 전생의 기억을 너무 되새긴 반동일까?

꽤나 왕녀답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조심하지 않으면 웃음거리가 되어버린다.

그것도 그럴게, 야회는 어린 무렵부터 나가지 않았고, 드레스를 입는 일도 황제의 앞에 나갈 때만 한정되어 있던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왕녀라고 할 수 없는 행동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그렇지, 미샤는 여기서 나갈 수 있는 거야?”


당장의 의문을 던진다.


“……그것은 유감스럽지만 할 수 없어요”


역시다.

하지만, 여기에 계속 있는 것은 불쌍해.

뭔가 수단은 없을까?


“무슨 수단은 없는거야?”


“있긴 있습니다만, 꽤 어려워요”


정말로 분한 듯이 말하는 미샤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든 해 주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전생 세계는 아닌 감각이, 지금은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만 생각하는 삶의 방법에는 가치따윈 없다. 그러니까, 이세계에서의 인생은 가치있게 보내기로 결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