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6화 : 마음의 변화?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6화 : 마음의 변화?

한매화 2017. 9.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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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화 : 마음의 변화?


내가 남작에게 제시한 조건은 매우 간단한 것이었다.


『루나와 아르테미스를 내가 거두는 것』, 『부왕께 편지를 보내는 것』, 『잠시 체류하는 것』의 세 가지다. 물론, 세 끼도 따라오는 거고, 드레스가 아닌 의복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다.


즉, 간단하게 말하면 의식주.


부왕께 보내는 편지의 내용은 루나와 아르테미스와 함께 방안을 고심해서, 검토에 검토를 거듭했다.

나는, 이라고 해야할까 샤를로트는 아직 15살이므로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되지만, 그 전에는 제 2장이 존재한다.


두 종류의 귀족 중진 후계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아니, 기다려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중진이라 함은 공작과 후작이다. 일반적으로 세간에서는 공작의 격이 더 상위지만, 현 왕비인 나의 어머님은 후작 가문 출신이기 때문에 우열은 가리기 어렵다.


뭐, 어쩌든지 좋지만.


……이 아니고, 모두 괜찮아요. 딱 좋아요. 전 가릴 상황이 아니에요!


 


길버트와 협의해서, 우리들은 북측 별관에 사는 것으로 정해졌다. 그도 지금은 나에게 충성을 맹세해, 말투도 예전에 비해선 낫다.

게다가 루나와 아르테미스에게 접하는 태도도 나의 부하에 상응하는 대우로 변했다.


린도 길버트와 비슷하게, 내 신변의 시중에 나섰다. 하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부터 린의 머릿속에는, 내가 왕궁으로 돌아갔을 때, 시녀로서 왕궁에 들어가고 싶다는 기대가 어렴풋이 느껴진다.


왕궁 내에는, 상급 귀족이나 대상인, 타국의 와자나 상급 기사 등의 장래 유망한 젊은이를 코 앞에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가끔은 수다를 할 기회도 있기 때문에, 아마 그것이 목적일 것이다.


뭐, 나에게 반항하지만 않으면 그것으로 좋지만…….


나에게 리얼충 따윈 관계없고, 그 반대가 되어 버린다면 큰 일이다.


 


……그러니까, 외로워도 괜찮아요.


 


별관으로 옮기고 나서, 식료품은 루나와 아르테미스가 사오기 때문에, 독이나 수면제 등의 걱정은 하지 않는다.

부왕께는 길버트 남작이 나를 도와준 일을 상세히 적었고, 린과 좀 더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남작가에서의 생활을 인정받았다.


다만, 남작가 주변에는 근위 사단 1개 중대가 둘러싸게 되었고, 나의 시중을 드는 메이드들도 이송되었다.

게다가 한 번은 얼굴을 내밀어라는 명령이 기록되어 있었다.


아, 부왕을 만나뵙지 않으면 안 된다.


 


────그건 고통이다.


 


하지만, 뭐라해도 이번 일로 제일 기뻤던 것은 재정의 건이었다.


길버트 남작은 사례로서 금화 500장이라고 하는 큰 돈을 하사받은 것 같은데, 할리우드 스타 같은 부인은 옷을 새로 장만한 것 같고, 저택의 수선이나 새로운 사용인을 몇 사람 고용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내게도 금화 100장이라고 하는 파격적인 금액이 들어왔다.

그런데, 1개월 분량이라고 했을 때는, 역시 나도 상당히 놀랬다.


두 명 모두 매우 기쁘게 나에게 감사하고 있다. 두 명이 기뻐하는 모습은 내게 있어서도 굉장히 기뻐져서, 나로서는 뜬금없이 갑작스레 눈시울이 뜨거워져 뺨에 눈물이 흘러 넘쳐버렸다.


두 명은 당황하곤, 나를 이래저래 걱정하고 있지만, 내가 눈물을 흘린 원인은 스스로 알고 있다.


말라있던 내 마음을 두 명이 풀어줬던 것이다. 지금까지는 살아가는 것만으로 벅차서, 무엇을 하기에는 여유가 너무나도 없었다.

그것을 정면에서 받아 들이려는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적당하게 응하기만 했었다.


지금이라면 알 수 있다.

이미, 늦은 것이지만.


소중한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그것에 기뻐하는 자신은 전생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지금의 자신은 전생의 자신보다도 솔직해져있고, 전생의 자신이 할 수 없었던 것을 지금의 나는 하고 있다.


이것 때문에 전생한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 세계에서 사는 한, 친구를 소중히 하고 싶다고 마음 속으로부터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금화는 가능한 모아둘 필요가 있다. 언젠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에 도달하게 된다면, 다른 나라에 도망쳐서 새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아 두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도 되도록이면 이 세 명이서…….


 


 


다음 날, 조속히 왕궁으로 향하기 위한 전달을 근위 사단 중대장인 그레이에게 부탁했더니 두 시간만에 허가를 받아와 주었다.


왕궁에 들어가기 위해서 나에게는 허가 따윈 필요 없지만, 루나와 아르테미스를 나의 전속으로서 부왕께 인정받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두 명을 위해서 시종장에게 허가를 얻었다.


지금의 나에게는 이 두 명이 소중한 친구니까 부왕께 정식으로 시녀로 채용해 줄 것을 부탁하기로 했다. 그러는 김에 린도 가볍게 소개해야지.

다만, 린은 부왕과 직접 대면시키지 않고, 시종장에게만 소개해 두자. 그 정도로 충분할 것이다.


다음 날, 나와 다른 세 명을 태운 왕가의 문장이 박힌 마차는 길버트 남작 저택을 출발해, 30분 정도 걸려서 왕궁에 간신히 도착했다.


공작가라면 5분도 채 안걸리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길버트 남작의 지위는 역시 남작 중에서도 낮은 편에 속할 것이다.


왕궁 내에 자신의 방으로 추측되는 방으로 안내되었다.

게임 내에서 본 일은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린의 집과는 구조나 일상 생활 용품이 전혀 다르다.

과연 왕궁이다.


문을 열면 10명의 메이드가 좌우로 나뉘어져 기다리고 있었다. 그 바로 정면에서 11명 째의 돋보이는 미소녀 메이드가 서서 양손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


그 미소녀 메이드는 나를 보자마자 달려들었다.


충전물이 들어가 있을 것 같은 부드러운 가슴의 탄력에 내가 부끄러워진다.


 


근데, 누구지?


 


의도하지 않았지만 『스테파니』라는 이름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확실히 샤를로트의 소꿉친구.

후작가 제 2 서열의 아가씨였을거다.

그리고 나의 시중에 대한 지휘를 하는 직속의 메이드장이었다고 생각해 낸다.


 


스테파니에게 간단한 거짓 경위를 설명하고, 루나와 아르테미스와 린을 소개한다.


스테파니는 전혀 흥미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단순하게 세 명에게 질투하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멋대로 기억이 소생해서 마음 속으로 떠오른다!?


이거, 진짜 위험할지도?


혹시, 스테파니도 공략 대상인가?


조금씩 마음에 여유가 없어졌다.


빨리 남작 저택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예기치 못한 이벤트가 발생할 것 같다.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을 때, 시종장이 나의 방으로 와서 부왕께서 부르고 있는 것을 전했다.


나는 린만 스테파니에게 맡기고, 급하게 왕의 응접실로 향했지만, 어쩐지 모르게 초조하게 심장이 멈추지 않았다.


 


부왕의 응접실에 들어가서, 나는 자연스럽게 드레스 스커트의 양측을 살짝 들고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나의 뒤에 있는 두 명도 같은 동작을 우아하게 흉내낸다.


잠시 기다린 후에, 부왕이 나타났으므로, 나는 재차 머리를 숙이고 말을 말했다.


“황제께서는……”


말을 시작하려는 중에, 부왕에게 차단당했다.


『왓핫하, 사를로트, 오래간만이다.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느냐? 아버지는 외로웠단다! 가끔은 아버지에게 그 예쁜 얼굴을 보이러 오너라』 라며 박살난 어조로 회화가 시작되었다.


“황제 폐하, 저~, 부탁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황제라고 하지 말거라. 아버님으로 좋다. 사람들을 물러나게 해두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단다. 그런데, 어떤 부탁인게냐?”


응, 이야기하기 매우 쉬운 분위기다.

두 명에 대한 내 뜻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