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3화 : 혹시 게임 속?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3화 : 혹시 게임 속?

한매화 2017. 9.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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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 혹시 게임 속?


일단, 길버트로부터 손님 취급이라는 입장으로, 저택에 초대되었다. 호사스러운 구조라고는 할 수 없는 저택은 길버트의 지위를 말해준다.

꽤 신사지만, 사람이 너무 좋은 점이 출세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점이 원인이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네.

안내된 방은 검소하지만, 걷다 지친 신체에게는 너무나 고맙다. 이제 한 걸음도 걷고 싶지 않고, 빨리 자고 싶지만 저녁밥을 먹지 않으면 내일부터의 생활이 꽤 불안하다.


조금 오래된 목재의 문이 노크 된다.

소리의 울림 상태로부터 문의 두꺼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즉, 싸구려라는 것이다.


“네, 들어오세요”


가능한 한 밝게 대답을 하면, 린이 왔다.


“왕녀님, 잘 드셔주세요”라며, 꽤 고가일 것 같은 글래스를 갖고 왔다.


글래스 안에는 보라색의 액체가 채워져 있다.


“와인입니다. 식전 술이기 때문에 알코올은 낮으므로, 안심해 주세요”


 


……………………데쟈뷰?


이것은………….


『말괄량이 왕녀는 사랑을 한다』라는 아가씨 게임의 시추에이션과 똑같잖아?


그 말은, 나는 역시 왕녀인가?


자, 자, 그럼 내가 알기로는 이 와인에는 수면제가 혼합되어 있어서, 그대로 마시고 눈을 뜨면 왕궁 유폐 코스다.

그리고, 이웃 나라의 왕자와 강제 혼인하게 된다.


하지만, 와인을 마시지 않는 패턴에서도, 아침에는 속박되어 왕녀의 친여동생에게 인계되면 남몰래 변경 귀족의 애인으로서 일생동안 방안에 감금된다.


이거, 어떡하지?

어느쪽이나 선택하고 싶지 않고, 그런 인생은 싫어.


“왕녀님? 어떠십니까?”


린이 불가사의하게 보고 있지만, 부모님에게 듣고 감시도 겸하고 있을 것이다.


다음에 마신다고 해도 안될 것이고, 필요없다고 말하는 순간 속박되어 꼼짝 할 수 없을 것이다.


……생각해자, 진지하게 생각하자.


천천히 방안을 바라보면 호화로운 세간에는 현대적으로 표현한다면, 컵 보드 같은 것이 있다. 그 중에는 당연히 글래스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컵 보드를 열어서 안의 글래스를 한 개 꺼내고, 내 글래스의 보라색 액체를 반을 따라, 린에게 건네 주었다.


“린씨라고 하셨지요. 오늘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와 함께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린의 표정이 한순간 당황스러워 하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ㅡㅡ역시나.


린에게 반이 들어간 클래스를 건네주고 나서, 나도 단번에 입 속에 털어넣는다. 린도 어쩔수 없이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다.


여기서 흥망성쇠의 도박에 나선다.

나는 발검음을 휘청거리며, 속이 메스꺼운 듯이 손에 가진 글래스를 자연 스럽게 떨어뜨리면서, 그대로 구부러져 웅크린다.

물론 연극이지만!


『쨍그랑』 소리가 울리고, 글래스는 화려하게 부서진다.


그것을 보고 있던 린이 당황해 『실례합니다』 하고 빠른 걸음으로 린이 방에서 나갔다.


좋아, 계산대로야.

나는 목욕탕으로 뛰어들어, 입 안의 액체를 토해내고, 물로 양치질을 하고 나서,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가 구부러져 웅크렸을 때, 길버트가 왔다.


“왕녀님, 괜찮습니까?”


길버트의 뒤를 이어 이 집의 메이드가 따라왔지만, 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길버트가 자못 걱정스럽다는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건다.


“예, 조금 현기증이 심하니 쉬게 해주세요. 식욕이 없기 때문에, 저녁식사는 괜찮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배가 고프실 때는 사양말고 말씀해주십시오”


그렇게 말하는 길버트는 공손하게 인사하고 나갔다.


나는 침대에 자는 척을 하면서, 머릿속에서 생각한다.


지금의 이벤트는 게임은 아니지만, 어떻게 되는 것일까?


지금의 상황은, 스스로 수동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이대로는, 언제 공략되는지 모른다.

나의 스탠스가 아니지만 조금 진심을 낼까.


 


여자 아이의 몸이지만, 나는 남자니까 습격당하면 시원스럽게 당하리라.


그나저나 미인이야.

허리까지 성정한 금발에 슬렌더인 체형이라도, 가슴은 D컵에다 여러 곳이 민감했다.

키도 165cm 전후일까?

남자가 보면, 딱 좋은 높이이고, 공략해 주세요라고 하는 듯한 여자 아이야.


거참, 곤란하네.

다음의 묘수를 검토할 수가 없다.

그 때, 다시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허겁지겁 침대 위에 가로 놓이면서 대답한다.


“네”


들어온 것은, 조금 전 글래스를 정리한 2명의 젊은 메이드였다.

한 명은 뭔가, 물주전자와 글래스를 옮겨 왔다.

다른 한 명은, 갈아입을 옷을 옮겨와 준 것 같다.


물은 마시고 싶지만, 2명이 나가고 나서로 하자.

마침 어항이 있으니까 거기에 조금 흘리고 모습을 보고나서 마실수 있을지 판단하자.


2명의 메이드는 무언인 채였지만, 내 드레스의 등의 끈을 풀기 시작하기 전에 처음으로 인사해 주었다.


다만, 한마디만 『실례합니다』라고.


어떻게든, 2명으로부터 정보를 갖고 싶은데.

화제는 없을까?

부족한 지식과 회전력이 흐려지고 있는 머리를 사용해, 겨우 말을 전했다.


“저, 저는 지금 곤란합니다. 이야기를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2명은 고개를 숙인 채로 무시하고,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고 있다.


빌어먹을!

무시하냐.


거기서 포켓으로부터 2장의 동화를 꺼내 각각의 손에 쥐어준 후, 바로 그때 반응해주었다.


타산적이게도, 부드럽게 2명 모두 얼굴을 들어 말을 걸어왔다.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무엇이든지 명령해 주십시오.”


또 한명도 우아하게 끄덕이고 있는데…….


‘이봐. …………듣고 있었잖아’


나는 마음속으로 욕을 퍼부었지만, 얼굴은 지극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