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2화 : 왕녀입니까?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2화 : 왕녀입니까?

한매화 2017. 9. 1. 08:0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제 2화 : 왕녀입니까?


기절하는 연기는 절묘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왜냐고?


불량배에게 둘러싸이면 힘껏 외치고 기절한 척 하면서 주위의 어른들에게 뒷 일을 맡기면 된다.


게다가 소란이 수습되었을 쯤에 일어나면, 불량배의 부모가 1명이나 2명은 달려와 있기 때문에, 여기서부터가 즐거운 시간이다.


나에게 입막음을 하기 위해서, 스스로 돈을 쥐어준다.


그리고는, 그 후 입을 닫고 있을 뿐.


가끔 갑자기 얻어맞는 일도 있지만, 상대방의 수가 많아도 2개의 전기쇼크건이 있기 때문에 괜찮았다.


게다가 고아원 출신이니까, 그런 점에서도 놈들에게 맨손으로도 질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스스로 지치지는 않는다.


분명히 말해서, 뇌근육으로는 되고 싶지 않고, 이해할 수도 없다.


고아원에서는 왕따 대책으로 어릴 무렵부터 유도와 가라테를 가르쳐주었다.


그래서 이 근방의 녀석들은 나와 맞대면하지 않게 조심할 정도 였다.


그러나, 내가 시비를 걸었던 적은 없다.


어디까지나 자기 방어를 위해.


불량배로부터의 돈은 위자료로 결론지어 사양않고 받는다.


그런 생활 속에서, 나의 연기력에는 갈고 닦아졌다.


그것이 지금,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아마 마차에 태워준다고 예측할 수 있으므로, 기절하는 척은 마을에 들어가고나서 멈추면 될 것이다.


게다가, 쭉 신세를 지게되면, 어쩐지 귀찮은 이야기에 말려 들어갈 것 같기 때문에, 빨리 도망쳐야만 승리달성.


린이라는 아가씨일까?


나의 용태를 진찰하고 있는 것 같다.


손을 잡아 맥박을 조사하거나 외상을 조사하거나 하고 있다.


외상을 조사할 때는 큰 일이었다.


이건 간지럽기 짝이 없었다.


기절하는 척도 편하진 않네.


게다가, 내 옷의 허리를 느슨하게 풀어주거나 가슴의 조임을 느슨하게 하며 다양하게 신경을 써 주는 것은 고맙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감고 있는 것이 고통일 정도다.


그리고 처음 말을 건, 남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가볍게 메어져 마차 안에 실렸다.


이것으로 겨우 계산 대로의 상황이 되어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


기절한 척은 아직 계속할 필요가 있으므로, 마차의 승차감은 최악이었지만, 참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스스로의 입장에서 사치를 말할 수 없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 후, 역시 마차는 세워지지 않고 마을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으응”


나는 머리를 약간 기울여 신음해 소리를 높였다.


여기까지는 계산 대로.


“왕녀님, 괜찮습니까?”


…………왕녀라니, 저 말입니까?


뭐, 이야기의 흐름으로는 그런 것 같지만,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곧바로 눈을 열어서는 안 된다.


“……읏, 우웃”


 


천천히 약간 눈을 열었다가 다시 닫는다.


“아흣, 후우, ……호아아”


충분히 시간을 들이고 나서 반쯤 떴다.


컨디션이 회복하는 것 같이 흉내를 계속내면, 착각이라고 설명해도 곧바로 나를 풀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기에는 미묘한 재량이 필요하다.


끝없이 손에는 비지땀이 모여있다.


한편, 마음 속에서는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손에 땀을 쥔다』며 끊임없이 감탄하고 있었다.


 


눈을 뜨면 면전에 금발의 미인씨가 있었다.


작은 얼굴에 눈은 커서, 속눈썹이 길다. 취향 저격.


할리우드 스타 수준의 용모에 중세 유럽풍의 드레스를 입고 있다.


지금 무슨 시대인가?


아니, 뭐랄까……, 이 무대 드라마 같은 장치는?


게다가 나는, 누구?


전생한 것은 알고 있다.


게다가 성별이 잘못된 것도, ……뭐 용서한다.


하지만, 보통 전생은 갓난 아기로부터 시작되지 않는 거야?


이건 가벼운 소설 같잖아, 이런 전생은!


 


조금 차가운 것이 이마에 닿았다.


눈 앞 미인씨의 손인 것 같다.


“아시겠습니까?”


“하, 하아. 저, 저기……여기는?”


“귀하께서 쓰러져 있었기에, 저희 가문의 마차에 모셨습니다. 실례하지만, 샤를로트 왕녀님 이십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길버트·피즈·루센트라고 합니다.”


눈 앞의 신사가 모자를 취해 조용히 고개를 숙인다.


반사적으로 나도 고개를 숙일 것 같게 되었지만, 직전에 갑자기 깨달았다.


……아니아니, 여기서 긍정하면 문답 무용으로 성으로 데려가는 패턴일 것이다.


뭔가 좋은 수는 없을까?


읏, 처음이라고 말한다면 진짜 공주는 본 적이 없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착각이라고 하고 마차에서 나가는 것이 무난할까?


그렇지 않으면 이 세계의 상황을 알 수 있을 때까지 뭔가 능숙한 이야기로 이 사람들을 귀찮게 하는 게 이득일까?


어, 음.


그렇지.


“길버트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왕녀라니 무슨 말씀이시죠? 거기에 저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나는 진지한 얼굴로 물끄러미 길버트를 정면에서 응시했다.


그 순간, 마차 안의 면면으로부터는 부드럽게 미소가 사라지고 갑자기 『휘-잉』 조용해진다.


들려오는 것은, 마차의 차바퀴 소리와 말발굽 소리 정도.


이건 실패했나?


길버트는 나를 왕녀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당사자는 그 기억이 없다.


그럼, 나의 말을 믿어 마차로부터 내려주는 것은 간단하지만, 정말 왕녀인 경우에는 왕가의 사람을 버리게 되어 버려, 이후를 생각하면 귀찮아져서, 지금부터는 보호할 방향으로 생각할 것.


그러니까 대답은 한 가지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뭐, 거의 내 계산대로였지만…….


예상하고 있던 리액션이 돌아오지 않는다.


길버트의 집에 나를 데리고 가는 것에 대해 디메리트가 있는 것일까?


……여기는 듣는 것이 빠를까.


“저, 길버트님. 저는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길버트의 얼굴은 조금 경련하면서도 간신히 웃음을 되찾고 있었다.


“당신은 아마 샤를로트 왕녀님 일 것입니다. 뭔가의 원인으로 기억을 잊어버리신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곧바로 저희 집에 와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만, 정신 없는 와중에도 당신이 왕녀님이시라면, 왕가의 분이 숙박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후웅. 그렇구나.


그렇지만, 왕녀 같은 건 없으니까 사양할 필요는 없고.


게다가, 여러가지 생각하고 싶기 때문에 뭔가 따뜻한 식사와 충분한 잠을 잘 수 있는 침대를 원하는 것이다.


여기는 어떻게든 박진감 넘치는 연기로 신세를 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제가 만일 정말로 샤를로트 왕녀라 해도, 이 자리에서는 뚜렷한 기억이 없습니다. 어딘가의 길가에 쓰러진 사람을 돕는다고 생각해주시고, 도우미든 뭐든 할 테니, 당분간 잘 수 있는 장소와 식사를 주세요. 만약, 만일에 제가 정말로 왕녀라면, 이번의 은혜를 왕에게 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때의 나는, 꽤 진지했다.


일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하는 정도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에, 대충대충이라고 하는 신념을 잠시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