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29화 : 도주!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29화 : 도주!

한매화 2017. 9.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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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화 : 도주!


홀로 남게 되면, 아무런 소리가 들려오지 않게 조용하게 되었다.


이 감옥의 창문은 높은 곳에 있는 데다가, 쇠창살이었기 때문에, 도망가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다.


까치발로 서도 1 미터 정도 모자라, 손은 닿지 않는다.


빠르게 단념하곤, 건초 위에서 뒹굴 거렸더니 피로가 남아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조금은 자 둬야지.


그렇게 생각해서 눈을 감자마자, 의식이 멀어졌다.


 


깨어난 이유는 날갯짓 소리 탓이었다. 푸드득 푸드득 소리가 들린다. 이 탑 위에 새둥지라도 있는 건가?

쇠창살이 있는 창을 올려다보면, 달빛만 보이고, 소리 주인의 모습은 없었다.


“샬롯은 있는가?”


이상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니, ……들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시 목소리가 들린다.


『샬롯은 있는가?』라고.


“저는 여기 있어요. 당신은 누구죠?”


창 밖을 향해 큰 소리로 대화했다.


“나를 부른 것을 잊었는가? 이자르로부터 네가 있는 곳으로 가도록 부탁받았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은 창 밖을 가려버렸다.

방안은 깜깜하게 되었다.


“당신은 누구야?”


“창문을 자세히 보거라”


 


검은 윤기가 보였지만,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했다.


저건, 어쩌면…………비늘인가?


아니, 물고기말고 파충류?


그 말은, 드래곤인 걸까?


“드래곤씨 입니까?”


“아, 씨를 붙이는 녀석은 처음인데, 네가 샬롯인가?”


“네, 저입니다”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가? 이 상태로는 태울 수 없지 않나!”


“기다려 주신다면, 괜찮습니다. 구멍을 뚫을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위험하니 떨어져 주세요”


나는 주머니로부터 작은 잭나이프를 꺼내어, 벽을 사각형으로 지나갈 수 있을 만큼만 자르고, 발로 찼다.


『쿠웅!』하는 소리와 함께, 두꺼운 벽은 보기좋게 네모진 구멍이 뚫렸다.


훗, 사람 이외라면 칼날에 의해서 나에게 잘리지 않는 것이란 없다.


약 50 센티미터 정도의 사각 구멍으로부터 얼굴을 내밀면, 검은 윤기가 흐르는 드래곤이 날고 있었다.

이것에 탑승한다면, 곧바로 아즈르 황국에 갈 수 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하게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저, 드래곤씨. 저를 어디로 데려가 주시는 걸까요?”


“정해져 있지. 이자르가 있는 곳이다. 그 외에는 없고, 아즈르 황국에만 갈 수 있다. 자, 빨리 뛰어 내려라. 분명하게 태워 줄 테니”


거대한 신체는 2개의 큰 날개로 공중에 떠 있다.

꽤 이상한 광경이었지만, 이 세계 자체가 불가사의 투성이니까, 신경써봐야 전혀 의미가 없다.


나도 그러기 위해서, 구멍에서 아래쪽을 봤지만, 상당히 바람이 불고 있어서, 구명줄이 없으면 꽤 무섭다. 신체를 내밀었더니, 갑자기 돌풍이 불어 날려져 버렸다.


어라라라라랏-!


위, 위험해.


아, 엄마야,는 어머님은 부재중.

그, 그럼 레나님이나 루나, 아르테미스나 피즈쨩이라도 좋으니 도와줘어어어어-!


 


뒤집어져 머리부터 낙하해서, 1초 사이에 생각하게 된 것이지만, 인간이 죽어가는 동안에는 모든 능력이 해방되는 걸까?


일순간이었지만, 꽤 여러군데 도움을 청했어.


그렇지만, 현재도 절찬리에 낙하중인거야!

눈을 꼬옥 감고, 머리를 움켜 쥔다.

전혀 의미가 없지만, 일단 하지 않으면 신경이 쓰이니까 어쩔수 없어.


이런 생각을 했지만 0.5초 밖에 지나지 않았다.

앞으로 2초 이내에, 굿바이다.

또 전생한다면, 계약서를 구석구석까지 읽어야 하는 걸 잊지 말자.


『빨리 잡거라』라는 목소리가 들렸지만, 지금은 그걸 신경 쓸 경황이 아니다.


“지금 바쁘다구요!”


패닉 상태로 대답했더니, 『어휴』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투-욱!』


머리부터 떨어졌다!

부산한 머리카락이 지면에 접하는 것을 느꼈다.

이 때만은, 나의 모든 능력이 풀가동하고 있었다.

각오를 정해서, 마음 속에서 외쳤다.


아아아, 모두들 안녕-!


………………인데, 죽지 않았어?


“너는 바보인가?”


떨어진 장소는 드래곤의 신체 위였다.

미끄러지는 듯이 날고 있었다.


“자, 어딘가를 붙들지 않으면 또 풍압에 날아갈게다”


그렇게 말하니, 날개의 근원으로 이동해서 목을 붙들었다.

깜깜한 안에서는 검은 윤기라고만 생각했지만, 진짜의 색은 빨강이었다.


매끈매끈한 비늘은 선명해서, 한 장, 한 장이 매우 깨끗한 보석 같은 인상이었다.


“가, 감사합니다. 이름을 가르쳐 주시지 않겠어요?”


“앗하하하하. 넌 역시 이상하구만. 이자르가 말한 그대로다. 마음에 들었다. 드래곤에게 이름을 묻는 건, 이자르와 너 뿐이야. 이자르를 만난 후에는 어디에 가고 싶은가? 거기까지는 데려가 주지”


드래곤이 즐거운 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아즈르 황국에 있는 정글 깊숙한 곳에 산다는 현자에게 데려가 주실수 있으면……”


“……현자인가? 만나 줄거 같은가”


“저는 기다릴 거에요. 계속, 계속해서 기다립니다!”


“흐음, 뭐, 이자르에게 부탁하면 좋겠지. 저래뵈도 일단은 국왕이니까. 그런 만큼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니까, 분명 만나주겠지”


“아니오,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어쩐지 모르게 알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아가씨 게임에서는 없는 설정이다.

이 드래곤도 마찬가지지만, 현자가 있다면 나를 만나기 위해 존재하고 있을 것만 같기 때문에, 반드시 괜찮을 것이다.


그 후, 아즈르 황국령에 진입하면, 달빛에 비춰진 시냇물을 발견했기에, 좀 쉬고싶다고 드래곤인 드라에게 부탁했다.


드라에게는 이름이 없었기 때문에 이자르가 붙여 준 이름이라고 한다.


『좋은 이름이네요』라고 느낌과는 정 반대의 소감을 전했더니, 드라는 매우 기분 좋아했지만, 이자르도 좀 성실하게 제대로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본인이 마음에 들었으니, 역시 좋은 이름이지!


지면에 내려, 냇물에 담궜다.

땀이 씻겨나간다!


매우 고맙네!

여자로서는 더러워진 모습은 보여지지 않았으니.

정성스럽게 수영하고 나서 옷을 입으니, 드라가 물고기를 먹고 있는 것이 보였다.

대량의 물고기를 삼키고 있다.


………., 마신다!


“드라쨩, 그거 한 마리만 나눠주세요”


둥근 눈이 이쪽을 향하면, 묘하게 박력이 있다.

이대로 먹혀버릴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있는 만큼, 왠지 무섭다.


“여기!”


『철퍽철퍽』 소리가 나면서, 4~5마리의 물고기가 풀 위에 떨어졌다.


『고마워요』라고 드라에게 전하고, 가까이에 있는 나무들에서 작은 가지들을 모았다.


딱 좋은 길이의 가지를 가득 안고, 조금 전의 장소에 돌아와서, 나이프를 사용해 물고기의 해체와 손질 후 가지에 꼬지로 만들었다.


그런데, 불이 없네…….


“으응, 드라쨩. 혹시 불을 낼 수 있을까요?”


“아-응? 무슨 말이야. 당연히 가능하지 않는가!”


좋았어, 생선구이 겟!

나는 마음 속으로 신나게 승리 포즈를 취했다.


그런데, 이 세계는 정말로 이상한 부분이 적당하다.

그런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빠르게 전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니, 여기서 넘어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