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27화 : 돌아가는 길!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27화 : 돌아가는 길!

한매화 2017. 9. 4. 23:0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제 27화 : 돌아가는 길!


아즈르 황국에 머문지 일 주일이 넘어버렸다.

이 쯤에서 한 번은 조국에 돌아갈 필요가 있다.

아즈르 황국과 주고 받은 협정의 보고와 갑작스럽게 데려온 기사들을 해방하는 목적이 있으니까.


현자를 만나겠다는 목적이 있었지만,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기에 가지 않는다.

앞으로의 여정을 생각하니, 괴롭네.


가까운 곳에 현자가 있다는 것으로, 한 번은 돌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아스트라나 제국으로부터 아즈르 황국까지의 거리는 파발마를 써도 사흘 이상은 필요한 데다가, 여기에 올 때에는 그레이의 뒷좌석에 타고 있었을 뿐이었기에, 내가 말을 탄다면 아무리 빨라도 일주일은 필요할 것이다.


아침부터 골머리를 썩고 있는 나를 봐서, 이자르가 재빠르게 조치를 취해주었다. 그것은 바로, 특별한 새 한 마리를 나에게 빌려주었던 것이다.


그 새는 귀중한 연락 수단으로서, 꽤 고가로 거래되는 희귀한 것이었지만, 메이드장의 실수를 너그럽게 넘어가 준 나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라고 피즈양이 가르쳐주었다.


기본적으로, 이자르는 상냥한 국왕이라 하더라도, 대외적으로는 아스트라나 제국의 왕녀인 나에 대해서 작은 처벌이라도 메이드장에게 내려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내가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한 덕택에 마음 속으로 매우 감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상냥한 국왕이네.


보통의 귀족이라면, 어떤 처벌이라도 바라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것이 주인과 사용인의 차이다.


『아즈르 황국에 오고 싶을 때는 그 새를 풀어 놓으면 될거야. 드래곤으로 맞이하러 갈 테니까.』라는 배려가 멋있는 것이, 이자르답다고 생각했다.


지금 와서는 피즈양이 이자르를 사랑하게 된 연유도 어쩌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출발 당일, 아침부터 왕궁의 모두가 총출동해서 배웅해 주었다. 특히, 메이드장으로부터는 피즈양을 통해서 매우 희귀한 식재를 사용한 과자까지 받게되어서, 이번 외교는 만족하게 되었다.


선발대로서 끔찍한 일을 자행한 사람들의 결말은 이자르에게 맡기는 것으로 합의했고, 마을의 부흥을 위해서 일하도록 처벌되는 것 같다.

그 후는 잘 알 수없지만, 육체 노동의 현장에 끌려가게 될 것이다.

단순하게 죽이는 것은 간단하지만, 원래는 아스트라나 제국의 기사로서 체력만큼은 정평이 돌고 있기 때문에, 육체 노동 형벌은 아주 좋은 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올 때와는 달리, 돌아갈 때는 마차에 탑승했다.

몇일간의 긴 여행 끝에, 아스트라나 제국의 수도에 겨우 도착했다.


왕궁의 내 방으로 돌아왔더니, 왠지 모르게 그립구나.

루나와 아르테미스는 일일히 돌봐주고, 드물게도 어머님까지 내 방에 왔다.

게다가 나타샤님도 이미 자유로운 입장인 듯이, 어머님과 함께 와 주었다.


땀으로 엉망이라는 이유로 샤워를 하려고 했더니 『목욕으로 피로를 달래요』라며, 어머님으로부터의 권유를 받았다.


모처럼 어머님께서 말씀해주시니, 거절한 이유는 없지.


『잠시,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허둥지둥 옷을 벗고 욕실에 들어갔더니, 욕조 안에는 사랑스러운 선객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심코, 꼬옥 안아버렸다.


웃, 크웃-!


“온니님, 어셔오셰여”


혀 짧은 말투가 너무 귀여워서, 기쁨의 눈물이 고였다.


“안녕~, 피즈쨩! 방금 돌아왔어”


개의치 않고, 뺨에 키스를 퍼부었다.

둥실둥실한 금발에 말똥말똥한 푸른 눈동자가 사랑스럽다.

무심코 먹어버리고 싶은 기분이 든다.


오해금지, 나는 유녀를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

단지, 피즈가 너무 사랑스러울 뿐이다.

……진짜 유녀 취미가 아니니까.


피즈를 무릎 위에 얹고 선, 목욕통에 잠긴다.

어머님들도 피즈에게는 헤롱헤롱텐데, 매우 기쁜 서프라이즈네.


피로가, 조금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욕실 안에서 조금 이야기를 하면, 나 자신이 모친이 된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 나도 이런 사랑스러운 아이를 갖고 싶다…….


라는 건, 있을 수 없지!


……위험했어.


 


“자, 피즈쨩. 만세에요”


내 몸에 타올을 감고 나서, 피즈의 몸을 닦는다. 속옷을 입혀주고 나서, 욕실의 탈의장에서 밖으로 보내곤, 나머지는 아르테미스에게 맡겼다.


나는, 감고 있던 타올을 느슨하게 하고, 새로운 타올로 구석구석까지 깨끗이 닦고서, 속옷을 입니다.

이것은 아즈르 황국에서 사 온 특별한 감촉이 있는 것이다. 선물은 아직 가방에 넣은 채로니까, 피즈 것은 내가 여기서 나가면 갈아 입혀야지.


나는 속옷인 채로, 모두의 앞에 나갔다.


어머님으로부터 『상스러워!』라며, 예상대로의 비난이 쇄도했지만, 내가 입고 있던 속옷에 손을 대게 했더니,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

마음 속에서 혀를 내밀며, 해냈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방을 열어 모두에게 전달했다.


사이즈는 대충이었지만, 조금은 늘어나는 소재니까 괜찮다. 우선, 어머님께서 입고 나서는 감동하고 있었다.

그 다음에는 나타샤님, 아르테미스에 루나라고 하는 순번으로 갈아입고 나면, 모두 왠지 모르게 상의를 입지 않았지만, 외형 자체는 단순한 드레스 같으니까 눈치채지 않을 것이다.


후후흥. 전부 촉감이 좋은 거겠지.


피즈만은 혼자서 능숙하게 갈아입을 수 없었기 때문에, 루나가 도와줬지만, 다 입고 나면 기분 좋아했기 때문에, 기뻐했다.

피즈까지 갈아입기가 끝나니, 다른 사람들도 겨우 윗옷을 입기 시작했기에, 나도 코튼의 원피스를 입기로 했다.


 


『어머님, 아즈르 황국에는 멋진 물건이 많았습니다. 여러분이 모두 계시기 때문에, 이것을 같이 드시지요』라고 말해 내놓은 것은 메이드장이 준비해준 과자. 구운 과자니까, 모두를 자극하는 데는 최적인 물건이다.


귀중한 벌꿀을 가득 사용했기에, 설탕과는 다른 달콤함이 있다. 게다가 훌륭한 소맥분의 옷감에 초콜릿을 혼합한 쿠키는 지금까지 먹었던 적이 없었던 이상한 맛이 난다. 한 번 먹으면 푹 빠지게 될 것 같다.


양손으로 뺨을 문지르는 피즈에 의해,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진다.


조금은 침착한 후에, 부왕을 만날 수 있도록 시녀에게 부탁했더니, 곧바로 알현실에 오도록 전달 받아버렸다.


서둘러서 윗옷을 드레스로 갈아입고, 가볍게 화장을 해서 알현실로 서둘렀다.

보통이라면 곧바로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아즈르 황국 관련이었기에, 부왕도 신경스이고 있었던 걸까. 아즈르 황국과의 관계는 양호하다고 보고할 수 있는 것은 기쁘지만, 잔인한 일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것도 모두 보고 해야 한다.


 


기분만으로는 기쁨과는 다른 감정이 강하다.


내가 준비된 의자에 앉으면, 잠시 후 부왕이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예상했던 감정은 보지 못해서, 나는 적잖이 당황스러움을 느껴버렸다. 부왕의 굳어버린 얼굴로부터 무엇인가 불길한 예감만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