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25화 : H한 이야기!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25화 : H한 이야기!

한매화 2017. 9.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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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화 : H한 이야기!


그 방은 안으로 들어 갈수록 어슴푸레 해졌고, 문을 두 번이나 더 들어가니, 자동 잠금 형태로 열쇠가 잠기는 구조였다.


빙글빙글 곡선 형태의 좁은 길을 나아가면 점점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지만, 확신은 없다.

『H한 이야기』 라는 것은 꼭 이런 곳에서 해야하는 걸까?


옛날, 남학생들은 교실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 뿐만이라면 이런 곳까지 올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H한 일을 한다면, 이런 장소라며 재차 생각했더니, 손쉬운 먹잇감이구나.


 


그때는 분하겠지만 참을 수 밖에, 저항할 수단은 없을 테지.


이 신체는 상당히 가녀리니까.

요염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남자라면 한번 보면, 최후에는 동공지진을 일으킬 정도의 미소녀라고 생각한다.


 


……역시, 위험해?!


 


세 번째의 문을 열어 앞으로 나아가면, 어둠 속에는 목표로 한 상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이, 샤를로트! 나는 이자르라고 부르면 돼. 같은 왕족끼리니까 부담없이 가자고. 나는 딱딱한 것에는 약해.”


라며, 하이 텐션인 이자르는 정말로 거리낌 없게 나를 경칭 생략으로 부르고 있었지만, 조금 싫다.


 


거기에 조금 짜증이 나고 있지만…….


“저, 그, 정말로, 정말로 H한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연기력을 최대한 구사해서, 체념에 물들어 있는 어두운 표정을 만들고 이자르를 확인한다.


이자르는 극히 진지하게 수긍한다.


이봐이봐, 이런 무거운 장소에서 음담패설이야?

혹시, 공주님이나 사랑스러운 딸을 상대로 음담패설을 하는 게, 네 놈의 버릇이냐?


 


외설스러운 말로 공격하는 거야?

남자때도 그런 플레이는 한 적 없다고. 동영상에서는 봤던 적이 있지만, 그것을 정말로 한다고는 상정 외다!

말로 욕보이는 건, 꽤나 귀축인데. 그렇게 되면 아가씨 모드에 돌입해 버릴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그, 그거, 꽤 위험하고 곤란한데!


아직까지는 스트레이트하게 몸이 목적이라는 것이 건전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각오 하기 쉬울지도?


 


아니아니아니, 잠깐잠깐잠깐, 아직 단념하지 마!


아직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았고, 무거운 장소라고 하는 것은 실패해도 사람들이 모른다는 장점이 있다.

국가를 움직이는 국왕이 시시한 음담패설로 나에게 경멸되어도 이 방에서의 일을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아름다운 여자라는 입장에서도 음담패설의 음의 글자도 이야기할 수 없잖아! 그러니까, 이런 무거운 방에서 두 명 뿐으로 이야기 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자, 릴렉스 해 줘. 음료는 포도주 밖에 없지만, 그것으로 좋겠지』 라며 너무나 상냥하고 사냥한 모습이네.


저것이라면, 이 나라의 어떤 귀족 아가씨라도 수중에 넣을 수 있을 거야.


갑자기 어둑어둑한 방에 등불이 켜졌다.

램프가 켜져, 실내가 비춰지니 훌륭한 책상이 눈 앞에 들어왔다. 드문드문 책, 책, 책이라는 느낌으로, 발 디딜 틈도 없다.


안쪽에 침대가 보이는 것은, 내 착각이 아니지-!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면, 이자르가 가까워졌고, 글래스를 건네받고는 하고 싶지도 않은 건배를 억지로 당했다.


한 모금 마시면, 과연 알코올인지라 기분이 떠버린다.


『이제, 어찌되든 좋아』라는 기분이 된 것은, 여자가 되고나서 갑작스레 들기도 하는 것이다.


그 기분에는 자손을 남기기 위한 신비가 차 있는 것일까나, 나도 저항할 수 없는 본능으로부터의 그것.


 


순간 아주 조용해지고, 거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나는 신체가 굳어져,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자르는 『자, 이제 시작하자』라며 즐겁게 말했다.


“예, 그러세요”


매정하게 선대답을 돌려준다.


“미리 말하지만, 여기서는 이야기를 해도 어떠한 소리도 남에게 들리지 않으니까, 안심할 수 있어”


무슨 안심이야.

엄지척은 요즘 유행하는 것도 아니고.


“즉, 비명을 질러도 헛된 일이라는 걸까요?”


“그런게 아니야! 자, 시간이 아까우니까 바로 주제다. …………샤를로트 공주의 진정한 목적은 뭐지? 우리 황국에 온 이유라는 건, 단지 형님의 뒤처리와 외교만이 목적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지만?”


성실한 이야기를 지르면서, 책상 위에 지도를 넓혀 나에게 보여준다.


 


“아, 그, H한 이야기는?”


흠칫흠칫 물어 본다.


“그래, 비밀 이야기야. 위에서는 다반 공화국의 개가 어디 있을지 몰라. 그러니까, 여기서 이야기를 하기로 한거고. 샤를로트 공주가 정말로 H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차분히 하자구”


H는 『Hidden』의 『H』였던가?


……혼동하기 쉬운데다, 어쩐지 유감이네.


나도 나이라는 걸 인식해버렸습니다만……. 그리고, 이 달아오른 몸은 어째서죠?


 


『퐁』하고 소리가 나도록 포도주의 마개를 열고, 두 잔째를 자신의 글래스에 따르면서 살짝 윙크하는 이자르는, 어쩐지 수완가 같다.

나의 생각을 간파하고 있겠지만, 아무래도 내 입으로 듣고 싶은 것 같다.


 


“이자르님. 우리 아스트라나 제국에는 단 한 개의 약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즈르 황국과의 교역을 실시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영양가가 높은 야채가 수확되지 않아요. 또, 주식인 곡물의 수확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교역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그 정도 입니다만……”


숙이면서, 작은 소리로 이야기 한다.


“허, 나는 그것만으로는 납득할 수 없어. 지금 그 이야기는 확실히 거짓말은 아니야. 아즈르에서는, 이기작으로 충분한 곡물을 생산하고 있고, 야채도 연중 재배하고 있지. 여기는 소금의 문제를 포함한 교역은 고마워. 하지만, 좀 더 중요한 일을 숨기고 있지 않나?”


우우, 이자르 놈은 감이 날카로운 걸까?

아니면, 뭔가를 알고 있는 걸까?


“그럼,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은, 이 세상에 두 명 밖에 없는 현자님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흠, 현자인가? 그건 왜지?”


“대답을 찾고 있습니다. 오라버님이 아즈르 황국을 노린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보통은 다반 공화국을 공격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게다가 아직 불가해한 일도 있습니다. 오라버님이 모반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서. 왕위 계승권 제 1위라고 하는 입장이었으니까, 조금만 기다리면 황제가 되는 것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걷어차다니,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자르는 나의 이야기에 흥미를 가진 것 같았다.


“그건 확실히 그래. 이상하지만, 본인에게는 확인할 수 없었어?”


역시 그렇게 들어왔냐.


“아리에스 오라버님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함께 모반을 기획한 여동생인 나디아는, 다반 공화국의 신앙으로 세뇌도고 있었던 같습니다만, 오라버님까지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라버님은 신중하고 냉철한 성격을 생각하면, 사람에게 조종되는 일 따윈 있을 수 없다고. 불가해한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면, 알겠다. 현자는 지금 정글의 안쪽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는 없어. 나의 드래곤을 빌려 줄 테니, 방문하면 괜찮겠지. 친서도 써주 둬야겠군. 그런데, 나도 개인적으로 묻고 싶은 일이 있는데, 좋아?”


“예, 뭐든지.”


“샤를로트 공주는 어째서 약혼하지 않은거야? 세기의 미녀가 약혼도 하지 않는다니, 세상의 남자들은 비관하고 있을거라고”


“우웃, 아직 그럴 기분이 들지 않는 거에요. 사랑스러운 여동생 같은 아가씨가 있어서, 그 아이가 마음에 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분간은 아이는 필요 없습니다. 게다가 나는 지금 아스트라나 제국의 왕위 계승권을 가지는 유일한 왕죽이기 때문에, 상대는 신중하게 선택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과연 어떻게든 순순히 공언했지만, 사실은 내면이 남자니까 받아들일 수 없는 것 뿐이지.


“그런가, 아스트라나 제국의 왕위에 오르는 것이 약속된 지금은 간단하지 않을테지만, 그레이는 괜찮지 않아? 본인도 상당히 그런 기분인 것 같고”


“지금은 생각할 때가 아니에요. 여동생인 피즈가 사랑스럽기 때문에, 아이도 필요 없습니다”


거기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이자르가 움찔하며 당황했던 것이다.


“이자르님은 어떤 가요? 아직 독신 같은신데……”


“음, 가까운 시일 내에라고는 생각하고 있어”


“예, 그렇게 해주세요. ……피즈•앨런씨도 꽤 기다리고 있겠죠. 이제 배 속의 자녀에게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요.”


나의 폭탄 발언에 이자르가 놀란다.


“어떻게 그걸……”


“어머나, 간단해요. 피즈•앨런씨는 나를 돌봐줄 때, 쭉 배를 신경쓰고 있었던 데다가, 다른 시녀와 같은 뒷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있지 않았어요. 경사스러운 일일까?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방의 존재를 알고 있을 만큼, 신뢰되고 있고. 몇 번이나 이 방에 온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제 여동생의 이름에 반응한 이자르님의 당황하는 방법으로 확신했지요.”


“샤, 샤를로트 공주. 이 사실은……”


“네, 말하지 않습니다. 이자르님이 피즈양의 안전을 확보하고 나서의 이야기군요. 그래도, 축하드려요”


마지막에 이자르에게 이니셔티브*를 얻었던 것은 나에게는 꽤 중요한 전환기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이상으로 현자에게는 개인적으로 묻고 싶은 일도 있다.


그런데, 아가씨 게임에 드래곤이 설정에 있었던가?


게다가, 또 다시 그레이의 이름이 나온 것은, 지금도 그레이 루트다라고 생각해 버린다.

하지만, 그레이는 느린 편이니까, 이자르 루트가 아니었던 것은 구제일 것이다!


 


* 이니셔티브(initiative) : 여기서는 주도권이라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