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Pressure : Third Age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18화 : 군회의 참가? 본문

웹소설 번역/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完)

[웹소설] 아가씨 게임의 주인공 - 제 18화 : 군회의 참가?

한매화 2017. 9.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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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화 : 군회의 참가?


아리에스 오라버니와 나디아를 붙잡고 나서, 부왕은 근위 사단의 지휘권을 그레이에게 맡겼다.

즉, 근위 사단의 중대장이 근위 사단장으로 발탁된다고 하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출세 코스를 걷게 되었다.


이 인선에는 나도 납득했지만, 새로운 공략 코스가 활성화됐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그레이와의 연애 패턴은 이미 한 번 종료했지만, 여기서 부활했다는 것이다.


 


…………심하다구.


 


신은 나에게 뭘 기대하고 있는 걸까 의심하고 싶어졌다.


 


나는 그 한 건 이후로, 왕궁 내부에 유폐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답답한 궁정 생활 속에서, 즐거움은 매일의 훈련으로 신체를 움직이는 것 정도.

야회는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최초의 인사만 얼굴을 보여주고, 나머지는 방에 틀어박혀 있는다.

왕궁에 틀어박힌 공주라고 칭해져도 이상할 것 없을 정도로, 밖에는 나가지 않는 생활을 좋아했다.


길버트의 저택을 나왔을 때에, 제대로 루나와 아르테미스는 데려왔기 때문에, 나로서는 방이 안심되고, 그리고 더 즐겁다.


두 명과는 감동적인 재회였다.

세 명이 서로 얼싸안아, 기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타인이 봤으면 굉장히 이질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주인과 사용인이 사이가 좋다는 것부터, 이해할 수 있을리도 없다.


 


아리에스의 친어머니인 나타샤님은 이번 사건의 책임으로, 벌을 받으려고 했지만, 나와 리나 어머님이 부왕을 설득해서 어떻게든 방에서의 근신으로 끝나게 되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아리에스 오라버니는 왕족으로부터 제적되어 감옥 안에서 여생을 끝낸다.

뭐,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지.


 


그레이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그레이들의 배치는 근위 사단이 아니고, 다른 부대와 합류해서 이웃나라에 대규모 기습을 실시하고, 그 영토를 빼앗는 것을 목적으로 소집되었다는 것으로, 정확히 출발 전날에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듣고, 무장을 갖추고 있었던 것을 납득할 수 있었다.


 


이웃나라는 설탕의 원료나 과일이 풍부한 땅이라고 기억하고 있었지만, 야만스러운 방식으로는 이쪽의 피해도 매우 커진다.

이 나라와는 어떻게든 우호 관계를 쌓는 일도 가능하다고 사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럴수도 있다고 하는 것도, 이번 표적이 된 이웃나라, 아즈르 황국은 우리나라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고, 바다를 접하고 있지 않아서 해산물을 필요로하는 우리 나라와 활발한 무역을 하고 있다.


확실히, 풍부한 식료품은 빠뜨릴 수 없지만, 스스로가 시비를 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왕이라면, 아즈르 황국과 우호 조약을 체결하고, 북서의 다반 공화국에 대한 위협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국경 부근에서는 꽤나 수상한 소문이 들린다.

어째서, 아리에스는 다반으로 진격하지 않았던 것일까?


 


진북의 방위에는 구름이 걸칠 정도의 수에즈 산맥이 있기 때문에, 이 방면으로 진군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남서쪽에 있는 나쟈 지구는 도시 국가 연합체라서, 우리 나라를 덮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이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좁은 바다 정도의 폭을 가지는 나쟈강이 흐르고 있어서, 간단하게 왕래하는 것도 불가능 하니까.


남쪽에는 광대한 바다가 퍼져있고, 남동쪽에는 넓은 사막 지대가 있고, 이 사막의 한 가운데에는 큰 골짜기가 우리 나라까지 연결되고 있으니까, 아즈르 황국에서 들여오는 귀중한 자원인 소금은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 곳을 잘 이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어쨌든 왜 생각할 수 없던 걸까?


 


──이상해서 견딜 수 없어! ──


 


나디아의 경우에는, 다반을 끼고 반대편에 위치하는 마을에 맡기게 되었다.

전생에서 말하자면, 수녀와 같은 생활을 강요당한다.


나디아의 어머니는 나디아가 어렸을 적에 죽었기 때문에, 나타샤와 같은 벌은 없었지만, 나디아의 어머니 친가인 루홀트 공작가는 그레이네 가문 싸움의 책임을 받아들이게 되어, 단숨에 백작까지 격하되어, 그 영지 대부분을 몰수 당하게 되었다.


 


그 루홀트 공작가의 영지를 전부 계승한 것이, 그레이에 의해서 부활을 이뤄낸 알베르트 공작가다. 원래, 르홀트 공작이 가졌던 영지의 반 이상이 알베르트 공작가의 영토였기 때문에, 중신 이하의 사람들은 모두 납득하고 있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수훈자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분주하게 후처리를 끝내고, 평온을 되찾은 지 약 1주일이 지났다.


나는 언제나처럼 아침의 훈련을 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이라면 선발대가 아즈르의 취락에 도착할 것이라고 하는 것을…….


그것을 듣고는, 갈아입지도 않고 부왕에게 면회를 요청했다.


“아버님, 아리에스 오라버니의 지시로 아즈르 황국에 선발대가 파견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로서는 아즈르 황국이란, 어떻게든 우호 관계를 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파발마를 사용해서 멈추지 않으면 안됩니다.”


 


군 회의에 대해서는 여성이 참견해서는 안된다는 관례가 있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아즈르 황국이 아군으로 돌아선다면, 다반 공화국만 대처하면 되기 때문에, 팔짱을 끼고 관망하는 것은 당치도 않습니다. 아즈르 황국에 다반 공화국까지 대치하게 되면, 아무리 본국이 강대하다고 하더라도 위험합니다”


 


“샤를로트, 가만히 있어! 아무리 왕녀라고 하더라도, 군 회의에 말참견하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다”


그렇게 분개하면서 부왕이 일갈하였지만, 아직 물러날 수 없다.


 


“아버님! 여자, 여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이번 일을 수습할 수 있는 것은 여자인 나 밖에 할 수 없는 겁니다!”


나는 가슴을 펴, 자신감을 가지고 부왕을 바라보았다.


“흥, 그렇다면 그 방안을 말해 보거라”


부왕의 얼굴이 새빨갛게 화가 나 있었지만, 전혀 두렵지 않다. 부드럽고 상냥한 부왕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조금 귀엽게 느껴진다.


 


그렇지만……역시 듣고 싶었다.


자, 내 생각을 이야기해보자.


“아버님, 감사합니다. 지금의 현상은, 이미 우리 군의 기사단 2개 중대가 아즈르 황국에 침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이것을 멈추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지만, 그레이라도 그것을 멈추지 못합니다.

선발대는 그레이가 기사 단장이 된 것을 모르고, 아리에스 오라버니의 명령에는 거역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황제의 칙명서를 지참하게 되면, 저에게 반항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 왕위 계승권을 가지는 저라면 가능합니다. 게다가 아즈르 황국 내에서 이미 전투를 시작하고 있어도, 왕녀인 제가 스스로 전투를 멈추게 하고, 아즈르 황국의 왕에게 사죄한다면, 어떻게든 되겠지요.


아니, 해 보이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평화협정까지 체결해 보이겠습니다!”


부왕은 눈을 감아 팔짱을 하고는, 잠시 생각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에는 나의 의견에 찬성해주었다.